![미국여자배구 선수들이 브라질을 물리치고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챔피언에 오른 뒤 서로 기뻐하고 있다. [FIVB 홈페이지 캡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808161014069565e8e9410871751248331.jpg&nmt=19)
1988년 미국남자팀에 금메달을 안겼던 카치 키랄리 감독이 이끄는 미국 여자배구대표팀(FIVB랭킹 1위)은 8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아레나에서 펼쳐진 도쿄올림픽 브라질(2위)과의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0, 25-14)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미국은 1964년 도쿄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올림픽 챔피언에 올랐다. 미국은 2008 베이징 대회와 2012런던 대회에서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두 차례 모두 브라질에 1-3으로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선 동메달이었다.
미국은 안드레아 드류가 15점, 미셀 바취 해클리가 14점, 조던 라슨이 12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브라질은 페르난다 로드리게스가 11점, 바르가 구이마레스가 10점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미국은 공격 득점 46-32 절대 우위를 보였고, 블로킹 8-6 우위와 더불어 수비에서도 한 수 위 기량을 펼쳤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