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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이 레너드, 그러면 못써!' NBA 우승 7회 ‘레전드’ 오리, “자유계약 시장서 간 보는 레너드는 클리퍼스를 곤란하게 만들고 있어" 직격탄...레너드, 클리퍼스 잔류 결심한 듯

2021-08-07 00:47

카와이 레너드(오른쪽)
카와이 레너드(오른쪽)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클러치 슈터’로 평가받고 있는 ‘레전드’ 로버트 오리(50)가 LA 클리퍼스의 카와이 레너드에 쓴소리를 했다.

레너드는 최근 2021~2022시즌 3600만 달러의 선수 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자유계약 시장에 나와 간을 보고 있다.

3600만 달러를 포기하는 대신 클리퍼스 또는 다른 팀과 더 유리한 조건으로 계약하겠다는 속셈이다.

이에 오리가 진노했다.

6일(한국시간) ESPN에 따르면, 7개의 NBA 우승 반지를 갖고 있는 오리는 “클리퍼스 팬으로 나는 레너드에 화가 난다. 왜냐하면 그는 간을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자유계약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앉아서 지켜보는 것은 클리퍼스에 공정하지 않다. 클리퍼스는 지난 몇 시즌 동안 레너드가 원하는 모든 것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레너드는 지금 클리퍼스를 나쁜 상황에 처하게 하고 있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오리의 지적은 일리가 있어 보인다고 NBA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

레너드는 클리퍼스로부터 더 많은 돈을 받기 위해 미적대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그의 미적대는 태도 때문에 클리퍼스가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와의 계약 여부에 따라 다음 시즌 선수 구성 문제를 매듭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오리는 이 점을 강조했다.

클리퍼스와의 계약 여부를 빨리 결정하라는 것이다.

레너드는 그러나,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클리퍼스와의 재계약을 우선 순위에 올려놓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가 조금이라도 더 나은 조건으로 계약하기 위해 지연 작전을 피는 것은 당연하다.

클리퍼스에 대한 압박 수단이라는 말이다.

설사 클리퍼스가 아니더라도 댈러스 매버릭스 등 자기를 원하는 팀이 3개 정도 있기 때문에 계약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

레너드는 토론토 렙터스를 우승으로 이끈 후에도 시간을 끌다 클리퍼스와 계약했다. 클리퍼스가 제시한 조건이 토론토보다 나았기 때문이다.

한편, 일부 매체는 7일 레너드가 클리퍼스에 잔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오클라호마시티(미국 오클라호마주)=장성훈 특파원]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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