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하는 케빈 듀랜트 [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805180136084945e8e9410871751248331.jpg&nmt=19)
미국은 5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4강전에서 호주를 97-78로 격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3연패를 달성한 미국은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금메달이 걸린 결승전은 7일 오전 11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프랑스와 슬로베니아의 준결승전 승자가 미국과 대결한다.
미국에서는 이날 케빈 듀랜트(브루클린)가 23득점 9리바운드 2스틸로 활약했고, 데빈 부커(피닉스)도 20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미국은 전반에 42-45로 끌려갔지만 3쿼터에서 호주를 단 10점에 묶고는 32점을 몰아쳐 승부를 뒤집었다.
호주는 패티 밀스(샌안토니오)가 15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단테 엑섬(휴스턴)이 14득점 4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불안한 전력을 드러냈다.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등 스타 선수들이 불참한 가운데 나이지리아, 호주 등과 평가전에서 충격 패를 당했다.
지난달 25일 올림픽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프랑스에 76-83으로 패하면서 4연패가 어려울 거란 예측도 나왔다.
하지만 이후 이란과 체코를 차례로 꺾고 8강에 오른 미국은 스페인에 이어 이날 호주까지 물리치며 4연승을 질주,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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