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의 남자 양궁단체는 26일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결승에서 대만을 물리치고 대한민국의 세 번째 금메달을 쏘았다.
넉넉한 싸움이었다. 완벽했기에 넉넉했다.
1세트를 간단하게 잡은 한국은 2세트를 60점 만점으로 잡았다. 대만이 10점 4발에 9점 2발로 58점을 쏘아 만만찮았으나 전반 3발을 모두 10점 과녁에 넣은 후 후반 3발 마저 모두 10점에 맞춲자.
2세트 승리로 4-0이었고 무승부만 해도 우승이었다.
58점을 쏘고도 2세트를 진 대만은 3세트 들자 10점을 맞추지 못했다. 전반 3발이 모두 9점이었다.
한국도 잠시 쉬웠다. 역시 9점 3발이었다. 대만은 후반 3발을 10점, 9점, 9점에 넣었다,
한국의 첫 발은 9점. 하지만 두 번째 주자 김제덕이 10점을 쏘았다. 그리고 오진혁이 또 10점.
더할 나위 없는 완벽한 게임으로 금메달을 쏘았다.
한국은 준결승에서 일본과 슛오프에서 화살 거리까지 잰 끝에 진땀승을 거둔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이날까지 양궁에서만 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열린 3·4위 결정전에서는 일본이 네덜란드를 5-4로 잡고 동메달을 따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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