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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파이팅” 외친 김제덕의 10점 화살 한 발로 일본 꺾고 남양궁단체 결승 진출

2021-07-26 15:55

17세 김제덕(사진)이 “코리아 파이팅”을 외치며 쏜 화살 한발이 한국남자양궁 단체를 결승으로 이끌었다.

“코리아 파이팅” 외친 김제덕의  10점 화살 한 발로 일본 꺾고 남양궁단체 결승 진출


26일 2020 도쿄올림픽 한국과 일본의 남자양궁 단체전 슛오프.

4-4로 동점을 이룬 가운데 한국과 일본의 세 궁사가 각각 한 발의 승부로 결승진출을 가리게 되었다.

한국이 먼저 활을 쏘았다. 아쉬운 9점, 일본은 10점. 라인선상에 겨우 걸렸지만 10점이었다.


한국의 두 번째 궁사는 김제덕. 특유의 파이팅 외침으로 분위기를 살리고 있는 김제덕이 한차례 심호흡을 한 후 시위를 당겼다. 10점이었다. 10점 과녁에 넉넉하게 꽂혔다. 일본은 9점.

마지막 궁사들이 똑같이 9점을 쏜다면 10점 가운데서 가까운 김제덕의 화살이 결승 포인트가 되는 것이었다. 점수가 같을 경우 10점 정 가운데서 가까운 화살이 이긴다는 룰에 의해서다.

마치 짜고 한듯 한국도 9점, 일본도 9점.

팀의 막내 김제덕이 두 번째 쏜 10점 화살이 그렇게 한국 남자 양궁 단체를 결승행으로 이끌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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