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3(목)

스포츠

김준태, 4대천왕 브롬달 제압 황봉주와 결승행 다툼-월드 그랑프리

2021-07-18 11:13

김준태가 4대천왕 브롬달을 잡았다. 그것도 플레이오프 진출을 결정하는 중요한 경기였다.

사진제공=파이브앤식스
사진제공=파이브앤식스

김준태(사진)는 18일 열린 ‘원주 월드 3쿠션 그랑프리’ 준플레이오프전(호텔 인터불고)에서 세계 톱 랭커인 브롬달을 2-1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김준태는 8강전 2위로 플레이오프전에 직행한 황봉주와 결승행을다툰다.

김준태는 이번 대회 16강전과 8강전에서 브롬달과 싸웠다. 그러나 두 번 모두 1-2로 패했다.

세번째 대결의 세번째 세트의 첫이닝. 김준태가 선공에 나섰다. 초구가 설 맞았다. 그래도 다소의 행운이 작용,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를 쌓아 갔다.

그리고 일곱 번째 빠지는 공이 쫑이 나면서 또 득점이 되었다. 7연타였다. 김준태의 공격은 그러고도 계속 되었다. 9연타를 터뜨렸다. 절반의 성공이었다.

15분중 5분이 지나서야 브롬달이 공격권을 받았다. 아무리 강심장이라도 쫄리는 상황. 브롬달은 1점만 얻고 공격을 끝냈다.

브롬달은 3이닝에 4연타를 쏘며 7-11로 쫓아왔다.

남은 시간은 1분 30초. 김준태가 한 두점만 쏘면 이기는 상황이었다. 첫 공을 끌어치기로 성공했으나 두 번째 공을 놓쳤다.

시간은 끝났으나 공격에 성공하면 계속 칠 수 있었다. 첫 공이 중요했다. 그런데 그 공을 브롬달이 되돌아오기 실패로 놓쳤다. 12:7, 김준태의 승리였다.

김준태는 1세트를 26:7로 쉽게 이겼다. 선공에 나서 1이닝 4연타로 기선을 잡은 후 11연타를 터뜨리는 등 착실하게 공략한 덕분이었다.

브롬달은 공타를 남발하면서 공격 다운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2세트는 반대였다. 브롬달이 선공, 1이닝에서 6점을 쏘았다. 김준태는1, 2이닝 공타 후 3이닝에서 처음 득점했다. 3연타로 일단 3:7로 따라 붙었다.

그러나 흐름이 아니었다. 잘 친 공이 그림처럼 빠져나갔다. 브롬달도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다. 김준태가 헤맨 덕을 보았다.

5이닝까지 잠잠하다가 6이닝에서 폭발했다. 9연타를 터뜨리며 18:5, 사실상 경기를 정리했다.

침묵을 지켰던 김준태는 7이닝7연타를 쏘면서 공세를 펼쳤으나 뒤집지는 못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