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3(목)

스포츠

야스퍼스 결승, 황봉주 준결승 직행. 막차 탄 김준태, 브롬달과 준플레이오프전-월드 그랑프리

2021-07-17 19:39

황봉주와 김준태가 2, 3위로 4강 무대에 올랐다.

4강의 얼굴들. 왼쪽부터 야스퍼스, 황봉주, 김준태, 브롬달(사진 출처= 파이브앤식스. 브릴리언트 빌리아드)
4강의 얼굴들. 왼쪽부터 야스퍼스, 황봉주, 김준태, 브롬달(사진 출처= 파이브앤식스. 브릴리언트 빌리아드)

김준태는 7차전에서 2-1로 승리, 혼자 힘으로 4강 플레이오프전에 막차로 합류했고 황봉주 역시 마지막 경기 승리로 2위를 차지, 준결승전인 플레이오프전에 올랐다.

황봉주는 6차전에서 승리하면서 4강행을 확정 지었다. 체넷과의 7차전에 지더라도 플레이오프전은 이상 없었다. 다만 이기면 조 2위가 되어 한 경기를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김준태는 절체절명이었다. 6차전 무승부로 7차전에서 지면 탈락이었다.

턱밑에서 쫓던 세이기너가 7차전에서 코클린을 꺾으며 3승 1무 3패를 기록했기 때문이었다. 승률은 같지만 세트 득실에서 뒤져 5위가 되는 상황이었다.

김준태와 타스드미르의 최종전은 그래서 세이기너의 운명과도 직결되었다. 세이기너는 바로 옆에서 숨 죽이며 지켜 보고 있었다.

1세트 시작은 타스드미르가 했다. 6연타를치면서 확실하게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2연패 후 4게임 무패로 힘들게 달려 온 김준태였다. 2이닝 7연타, 그리고 3이닝 9연타로첫 세트를 간단하게 챙겼다.


2세트는 타스드미르의 독주였다. 김준태는 계속 공이 빗나갔다. 타스드미르의 26:7승이었다.

차라리 그렇게 지는 게 나았다. 흐름은 늘상 왔다 갔다 하는 것이어서 한번 처지면 한 번은 앞서가는 것이니까.

3세트는 1세트와 비슷했다.

타스드미르가 첫 큐에서 4연타를 쏘았다. 김준태는 공타였다. 하지만 2이닝에서 행운의 뱅크 샷을 기반으로 4연타를 쏘아 4:4, 동점을 만들었다.

1세트와 비슷했고 그렇다면 김준태가 이기는 것 이었다. 예상대로 타스드미르는 실수를 했고 잘 친 공이 쫑으로 무산 되기도 했다.

김준태는 4이닝 타스드미르가 쫑으로 득점에 실해 하는 장면을 보면서 3연타, 역전을 한 후 9:5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1로 이겼다.

김준태는 30초를 남겨 놓고 공격권을 넘기는 바람에 한순간 위기감을 느꼈지만 타스드미르가 실패, 아슬아슬하게 귀한 게임을 잡았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