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팀 기술위원회 김시진 위원장과 김경문 감독, 코칭스태프는 14일 내야수 박민우가 대표팀에서 자진 사퇴한 뒤 추가 선발 선수를 의논한 결과 내야수보다는 투수가 낫다는 대표팀의 의견을 고려해 고졸 루키인 김진욱을 선발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김진욱은 같은 좌완 투수인 KIA의 이의리와 함께 고졸 신인으로 올림픽 무대에 데뷔하게 됐다.
김진욱은 올시즌 17게임에 나와 2승5패1홀드 평균자책점 8.07을 기록했다. 시즌 개막과 함께 4게임은 선발로 나섰으나 볼넷이 빌미가 되면서 대량실점하는 악순환을 거듭하며 3패를 당했다. 그러나 이후 13게임에서는 구원으로 주로 등판했으며 6월 10게임 구원으로 나서 9이닝 10피안타 8볼넷 9사사구 5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이 5.00이었으나 7월에는 3게임에서 무실점 행진을 하는 등 점차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KBO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를 통해 대한체육회에 김진욱을 교체 멤버로 등록할 예정이다. 올림픽 대표팀은 17일 오후 고척 스카이돔에서 첫 소집 훈련을 한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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