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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너드 '제2의 듀란트 되나'...'날벼락' 레너드 수술에 NBA 이적시장 '요동'

2021-07-15 05:35

카와이 레너드(오른쩍)
카와이 레너드(오른쩍)
카와이 레너드(LA 클리퍼스)의 수술 소식에 미국프로농구(NBA) 이적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레너드는 14일(한국시간) 십자인대 수술을 받았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레너드도 수술까지 받아야 할 정도로 심각한 부상인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불의의 수술로 레너드는 길게는 11개월까지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ESPN 등 미국 매체들이 레너드의 향후 거취에 대한 예상 기사를 양산하고 있다.

대체적인 분석은, 레너드가 클리퍼스에 잔류하는 것에 무게를 뒀다.

레너드는 2021~2022시즌 3600만 달러의 선수 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

어차피 1년을 통채로 날릴 상황이라면이 옵션을 행사한 뒤 클리퍼스와 다시 다년 계약을 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클리퍼스 입장에서는 레너드가 선수 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곧바로 자유계약 신분으로 맥시멈 계약을 하는 쪽을 선호할 수 있다.

그러나, 클리퍼스는 돈과는 무관한 팀이어서 레너드를 붙잡기 위해서는 레너드가 원하는대로 해줄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레너드가 클리퍼스를 떠날 경우다.

그동안, 댈러스 매버릭스와 마이애미 히트가 레너드가 자유계약 시장에 나오기만을 기다려왔다.

따라서, 이들에게는 레너드의 수술이 '날벼락'일 수 있다.

다만, 댈러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레너드에 괸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를 '제2의 듀란트'로 대우해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브르클린 네츠는 듀란트가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아 1년을 날릴 것을 알면서도 그를 영입했다.

댈러스도 그렇게 하겠다면 레너드의 마음이 움직일 수 있다.

레너드가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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