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 후 선수 옵션을 행사할 경우 그는 다음 시즌 무려 4420만 달러(약 508억 원)의 연봉을 받게 된다.
이를 포기하면, 자유계약 시장에 나와 다년 계약을 할 수 있다.
피닉스에서 활약한 바 있는 ‘레전드’ 찰스 바클리는 “그런 돈을 마다할 선수가 어디 있느냐”며 폴이 선수 옵션을 행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그가 508원을 포기하고 자유계약 시장에 나와 다년 계약을 노릴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자유계약 시장에 나올 경우, 뉴욕 닉스가 그를 노릴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뉴욕은 이전에도 폴의 영입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
문제는 그의 나이다.
비록 전성기 못지않은 활약을 하고는 있지만, 구단들은 36세인 그의 나이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부상 위험도 도사리고 있어 다년 계약은 도박에 가깝다.
그의 뉴욕행을 회의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 같은 이유를 들고 있다.
일각에서는 폴이 다음 시즌 선수 옵션을 행사한 후 피닉스와 2~3년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508억 원의 연봉이 포기하기에는 너무 많은 금액이기 때문이다.
폴이 4420만 달러를 받은 후에도 최소한 1000만~1500만 달러의 연봉을 챙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4420만 달러를 포기하고 자유계약 시장에서 다년 계약을 하는 것보다 낫다는 주장이다.
피닉스는 현재 밀워키 벅스와 NBA 파이널을 치르고 있다.
만일 피닉스가 우승을 하게 되면, 폴은 일등공신이 된다.
피닉스와의 협상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게 되는 것이다.
피닉스는 폴이 4420만 달러를 포기하고 다년 계약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에도 칼자루를 쥐고 있는 측은 폴이다.
과연 폴은 어떤 선택을 할까?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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