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을 터트린 잉글랜드 골잡이 케인 [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704075015054145e8e9410871751248331.jpg&nmt=19)
잉글랜드는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 유로 2020 8강전에서 케인의 멀티골을 비롯해 해리 맥과이어와 조던 헨더슨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4-0 대승을 거두고 4강 티켓을 품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유로 96 이후 25년 만에 준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특히 이번 대회 5경기와 앞서 치른 평가전 2경기까지 합쳐 7경기 무실점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대표팀 역대 최다 '클린 시트(662분 무실점)' 기록도 달성했다.
잉글랜드는 이날 또 다른 8강전에서 체코를 2-1로 무너뜨린 덴마크와 오는 8일 새벽 4시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준결승을 치른다. 앞서 7일 새벽 4시에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는 이탈리아-스페인의 4강전이 먼저 치러진다.
케인의 멀티골이 잉글랜드의 대승을 이끌었다. 특히 잉글랜드는 4골 가운데 3골을 헤더로 마무리하는 독특한 기록도 남겼다.
잉글랜드는 전반 4분 만에 원톱 스트라이커 케인이 라힘 스털링의 침투 패스를 받은 케인이 오른발슛으로 결승골을 터트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3분 32초 만에 득점을 터트린 케인은 유로 2004 당시 2분 25초 만에 골 맛을 봤던 마이클 오언에 이어 잉글랜드 대표팀의 유로 대회 역대 두 번째 최단 시간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잉글랜드는 후반 시작 1분 만에 루크 쇼의 프리킥에 이은 맥과이어의 헤더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기세가 오른 잉글랜드는 후반 5분 결승골의 주인공 케인이 쇼의 크로스를 또다시 머리로 방향을 바꿔 쐐기골까지 책임졌다.
이날 멀티골을 터트린 케인은 메이저 대회에서 9골(유로 3골·월드컵 6골)을 기록하며 앨런 시어러(9골)와 함께 잉글랜드 대표팀 역대 메이저 대회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서며 1위인 게리 리네커(10골)를 1골 차로 추격했다. 잉글랜드는 후반 12분 교체로 투입된 헨더슨이 그라운드를 밟은 지 6분 만인 후반 18분 메이슨 마운트의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마무리하며 4-0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31세의 베테랑 미드필더 헨더슨은 A매치 62경기 만에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첫 득점을 기록했다.
아제르바이잔 바쿠의 바쿠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전에서는 덴마크가 체코를 2-1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덴마크가 준결승에 오른 것은 유로 92 우승 이후 29년 만이다.
<figure class="image-zone" data-stat-code="mapping_photo"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 inherit; position: relative;">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