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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넘어야 내가 산다' 잉글랜드 vs 독일 유로2020 16강전 '빅뱅'...승자는 결승전까지 '꽃길'

2021-06-25 12:47

잉글랜드 주장 해리 케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잉글랜드 주장 해리 케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유럽 축구 최대 라이벌 잉글랜드와 독일이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

잉글랜드와 독일은 오는 30일 새벽 1시(한국시간) 웸블리 구장에서 유로2020 16강전에서 운명의 일전을 벌인다.

역대 전적에서는 독일이 7전 4승 1무 2패로 앞서 있다.

그러나, 이번 16강 전이 열리는 장소는 잉글랜드의 홈인 웸블리다.

홈에서 열리는 만큼 잉글랜드가 유리할 것이라는 도박사들이 많다.

그러나, 공은 둥근 것. 결과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양 팀은 이 16강 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녹다운 토너먼트 경기이기 때문에 지면 그대로 탈락이다.

그러나, 이긴다면 사실상 결승 전출에 성공하는 것과 다름 없다.

대진 표에 따르면, 잉글렌드는 독일을 이길 경우 8강에서 스웨덴-우크라이나 전 승자와 만난다.

이어 4강에서는 네덜란드-체코 승자 대 웨일스-덴마크 승자의 승자와 결승 진출권을 놓고 승부를 벌인다.

벨기에,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 강호들은 다른 그룹에서 결승 진출자를 결정하게 된다.

독일만 꺾으면, 중간에 강호들을 피해 결승까지 무난히 올라갈 수 있다는 말이다.

잉글랜드는 독일에 뼈아픈 패배의 기억이 있다,

1990년 월드컵 준결승과 유로1996 4강전에서 영국은 승부차기 끝에 독일에 져 탈락했다. 2019 월드컵 16강전에서는 1-4로 대패했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유로 대회에서 두 차례 3위(1968년·1996년)가 최고 성적이다. 월드컵 우승은 1966년이 유일하다.

과연 잉글랜드가 독일의 벽을 넘고 결승전까지 무난하게 진출할 수 있을지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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