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동궁은 21일 열린 ‘블루원리조트 PBA챔피언십’ 준결승에서 서현민을 꺾고 결승에 진출, 지난 3월 월드 챔피언십 준우승 한풀이에 나섰다.
강동궁은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서 사파타와 4시간여에 걸친 풀세트 접전 끝에 아깝게 우승을 놓쳤다.
세트 스코어 3-1 승부였지만 한 치 양보 없는 접전이었다. 강동궁이 1, 3세트, 서현민이 2세트를 이긴 가운데 벌어진 4세트. 서현민이 초반 경기를 리드했다.
서현민은 착실하게 전진했고 강동궁은 몰아치기로 분위기를 잡았다. 세트포인트에 먼저 도착한 것은 서현민. 9이닝 4연타, 10이닝 2연타로 14:10을 만들었다.
연타에 이어 세트포인트를 겨냥한 서현민의 공이 빠졌고 강동궁도 3이닝 연속 공타를 남발했다. 강동궁은 5이닝 연속 공타 후 6이닝에서 8연타를 터뜨렸으나 9~11이닝을 득점없이 지나갔다.
그러나 서현민이 두 차례 세트포인트를 따지 못하고 헤매던 12이닝에서 5연타를 치면서 경기를 끝냈다.
강동궁은 총 12이닝 중에 6이닝, 8이닝 그리고 마지막 이닝 등 3이닝에서만 15점을 모았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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