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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패럴림픽 선수촌 공개

2021-06-20 17:42

(도쿄 교도=연합뉴스) 도쿄 주오(中央)구 하루미 지역에 들어선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선수촌 내의 빌리지 플라자 전경. 사진 뒤쪽으로 보이는 것은 거주존 내의 선수촌 아파트.
(도쿄 교도=연합뉴스) 도쿄 주오(中央)구 하루미 지역에 들어선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선수촌 내의 빌리지 플라자 전경. 사진 뒤쪽으로 보이는 것은 거주존 내의 선수촌 아파트.
올 7~9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선수촌 내부가 20일 공개됐다.

이번 올림픽 기간에 최대 1만8천여 명의 선수와 선수단 관계자가 이용할 선수촌은 도쿄 주오(中央)구 하루미(晴海) 지역의 약 44만㎡ 부지에 들어섰다.

'거주존'(zone), '운영존', '빌리지 플라자' 등 3개 구역으로 조성됐다.

거주존에 들어선 총 21동, 5천632가구의 아파트형 건물은 대회가 끝난 뒤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분양·임대 주택으로 바뀌게 된다.

분양 받은 사람의 입주 시기는 애초 2023년 3월로 예정됐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올림픽이 연기되면서 2024년 3월로 미뤄졌다.

선수촌 아파트는 일반적으로 체격이 큰 선수들이 머물기에 편하도록 천장이 일반 아파트보다 높고 복도는 더 넓게 설계됐다고 한다.

선수들을 위한 생활 편의 시설이 몰려 있는 빌리지 플라자는 약 5천㎡의 공간에 은행, 카페, 우체국, 잡화점 등이 들어섰다.


이곳의 건물을 짓는 데는 일본 전역의 지자체가 제공한 약 4만 그루의 목재가 사용됐다.

선수촌 종합진료소가 있는 구역에는 코로나19 검사에 필요한 검체를 채취하는 시설을 갖추고 발열 환자를 전문으로 진료하는 공간이 마련됐다.

대회 조직위는 코로나19 대책으로 선수촌 체류 기간을 엄격히 제한하기로 했다.

올림픽 참가 선수는 경기 시작 5일 전부터 입촌이 가능하고 경기를 마친 후에는 2일 내로 퇴촌해야 한다.

패럴림픽 선수는 경기 시작 7일 전부터 입촌할 수 있다.

조직위는 내달 13일 선수촌 개장 행사를 열 예정이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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