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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스롱피아비! 2위 턱걸이로 기사회생, 128강전 통과

2021-06-14 17:00

스롱피아비가 천신만고 끝에 서바이벌 고비를 넘겼다.

2위로 64강에 오른 스롱피아비(사진=PBA제공)
2위로 64강에 오른 스롱피아비(사진=PBA제공)

스롱피아비는 14일 경주에서 열린 ‘블루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3쿠션 서바이벌 128강전에서 56점으로 2위를 기록, 탈락 위기에 몰렸으나 2위 22명중 10명에게 주는 64강행 티켓을 받아 어렵사리 2회전에 진출했다.

단 한번의 폭풍타. 그것이 결국 64강행을 이루었다.

출발이 좋지 못했다. 전반은 연타가 고작이었다. 전반전 최종 스코어는 47점으로 4명중 3위였다. 주미경이 59, 최지민이 55점이었다.

그러나 후반 17이닝에서 묵혔던 스트록을 꺼내 들었다. 쫑 난 공이 뜻밖에 맞아 떨어지는 행운도 겹쳤지만 9연타를 쏘아 올렸다. 경기 최다 하이런이었다.

순식간에 67점으로 뛰어오른 피아비는 이 폭풍타로 후반 한때 4위까지 밀렸던 순위를 단숨에 1위로 끌어 올렸다. 하지만 이후 다시 공타를 남발, 더 이상 치고 나가지 못했다.

그 사이 최지민이 치고 올라왔다. 최지민은 22이닝에서 뱅크 샷을 성공시키며 6연타를 기록했다. 69점으로 피아비를 밀어내고 1위를 탈환했다.

피아비는 한 두 큐가 모자라 결국 2위를 했고 최지민은 72점으로 1, 64강전에 직행했다.

2위 선수간의 경쟁. 피아비는 22명 중 에버리지 6위를 차지, 어쨌든 64강 서바이벌전에 나설 수 있게 되었다.

이번 대회 등을 위해 하루 10시간씩 훈련했다는 캄보디아의 꿈스롱피아비의 꿈이 속절없이 날아갈 뻔 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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