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과 싸우다 짧은 생을 마감한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영정이 8일 오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 놓여 있다.[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608151715069555e8e94108712512967184.jpg&nmt=19)
유상철 전 감독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장례 이틀째인 8일 김남일 성남FC 감독과 허정무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 등이 찾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전달수 인천 유나이티드 대표이사를 비롯해 전날 조문을 했던 김병지 축구협회 부회장도 다시 빈소를 찾았다.
축구계 외에도 유 전 감독이 마지막으로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지휘봉을 잡았던 만큼, 박남춘 인천시장도 찾아와 유가족을 위로했다.
정오께 조문을 온 정몽규 회장은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영웅이었던 유 감독의 일로 전 축구계가 슬퍼하고 있다"며 "멀티 플레이어로서 늘 필요한 곳에서 축구 발전을 위해 노력해준 데 대해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6개월 전에 건강이 어떤지 물었다. 당시에는 금방 축구계로 돌아올 듯했는데, 이렇게 빨리 가실 줄 몰랐다"며 안타까워하고는 "하늘나라에서 편안히 잘 지내시기를 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축구협회 차원에서 고인을 예우할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장례 방법 등도 유가족과 상의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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