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웨더는 7일(한국시간) 로건 폴과의 8라운드 시범 경기를 마친 후 가진 기자 회견에서 "나는 프로 복싱에서 은퇴했다. 시범 경기도 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메이웨더는 "피와 땀, 그리고 눈물...나는 내 몸을 남용하고 있다. 난 결코 (프로) 복싱을 하지 않을 것이다. 시범경기도 안 할 수 있다"며 어떤 형태로든 더 이상 복싱을 하지 않을 뜻을 밝혔다. 또 "나는 모든 것을 이뤘다"고도 했다.
메이웨더는 수 일 전까지만 해도 UFC 스타 코너 맥그리거와의 재대결을 희망했다는 점에서 다소 의외다.
메이웨더는 로건 폴과의 경기에서 한계를 절감한 것으로 보인다.
그의 나이 한국 나이로 45세. 천하의 메이웨더도 세월 앞에서는 어쩔 수 없다.
그러나, 돈이 필요해질 때는 다시 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메이웨더는 이번 시범 경기로 1억 달러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메이웨더는 이날 경기 내용에 대해 "로건은 레슬링 출신 답게 버티기를 잘했다. 펀치를 날리고 난 뒤에는 클린치를 했다. 잡기에서 그는 승리했다"고 말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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