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한국시간)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열린 자메이카육상연맹 올림픽 데스티니 시리즈 여자 100m 경기서 10초63으로 1위에 올랐다. 이 기록은 역대 2위이다.
여자 100m 세계 기록은 플로렌스 그리피스 조이너가 1988년 7월 17일에 작성한 10초49다.
그리피스 조이너는 그해(1988년) 10초61, 10초62 기록도 만들었다.
프레이저-프라이스는 카멀리타 지터(10초64)와 매리언 존스(10초65)를 단숨에 넘어서며 '선수 기준'으로 역대 2위에 올랐다.
프레이저-프라이스의 종전 개인 최고 기록은 2012년에 세운 10초70이다.
152㎝의 작은 키로 질주하는 프레이저-프라이스는 자메이카를 넘어 전 세계를 대표하는 스프린터다.
그는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에서 여자 100m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100m에서 4차례 우승하는 등, 금메달 9개를 수확했다.
2017년 8월 아들 지온을 얻은 뒤 더 주목받았다. 2019년 도하 세계선수권 100m에서 10초71로 우승했다.
'포켓 로켓(pocket rocket)'이라고 불리던 프레이저-프라이스는 2019년부터 자신을 '마미 로켓(Mommy rocket)'이라고 부른다.
'마미 로켓' 프레이저-프라이스는 올해 7월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서 '여자 100m 3회 우승'의 최초 기록에 도전한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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