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9(수)

축구

'발로텔리 해트트릭' 전남, 이랜드 3-0 제압…K리그2 선두 탈환

2021-06-05 22:01

해트트릭의 기쁨을 누리는 발로텔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해트트릭의 기쁨을 누리는 발로텔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전남 드래곤즈가 발로텔리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서울 이랜드를 잡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전남은 5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이랜드와 하나원큐 K리그2 2021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발로텔리이 3골을 터트려 3-0으로 완승했다.

3골은 전남이 이번 시즌 정규리그 한 경기에서 기록한 최다 득점이자 이랜드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이다.

승점 26(7승 5무 3패)을 쌓은 전남은 한 경기를 덜 치른 대전하나시티즌(승점 24)을 누르고 K리그2 1위를 탈환했다.
최근 2연패 포함해 5경기 무승(3무 2패)에 그친 이랜드는 부진을 끊지 못한 채 8위(승점 17·4승 5무 5패)에 머물렀다.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낙동강 더비'에서는 백성동이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한 경남FC가 부산 아이파크에 3-2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리그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를 달린 경남은 4위로(승점 21·6승 3무 6패) 올라섰고, 부산은 5위(승점 20·6승 2무 6패)로 한 계단 내려섰다.

부산은 전반 11분 안병준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전반 25분 박정인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미끄러지며 꽂아 넣은 추가 골에 힘입어 2-0으로 리드를 잡았으나, 후반 백성동을 투입한 경남이 3골을 몰아쳐 승부를 뒤집었다.

부천종합운동장에서는 부천FC가 충남아산을 1-0으로 잡고 리그 13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3월 6일 충남아산과 2라운드에서 시즌 첫 승을 맛본 뒤 12경기 무승(5무 7패) 수렁에 빠졌던 부천은 다시 한번 충남아산을 제물 삼아 2승째를 따냈다.

후반 17분 충남아산 수비진 사이로 돌파한 이시헌이 오른발로 결승 골을 터트려 부천에 간절했던 승점 3을 안겼다. 이 골은 이시헌의 K리그 데뷔골이기도 하다.

2승 5무 8패로 승점 11이 된 부천은 최하위(10위)를, 충남아산은 9위(승점 12·3승 3무 6패)를 지켰다.

◇ 5일 전적
▲부산구덕운동장

경남FC 3(0-2 3-0)2 부산 아이파크

△ 득점= 안병준⑨(전11분 PK) 박정인④(전25분·이상 부산) 백성동③(후13분) 에르난데스⑥(후37분) 윌리안③(후46분·이상 경남)

▲부천종합운동장

부천FC 1(0-0 1-0)0 충남아산

△ 득점= 이시헌①(후17분·부천)

▲광양축구전용구장

전남 드래곤즈 3(1-0 2-0)0 서울 이랜드

△ 득점= 발로텔리⑤⑥⑦(전3분, 후10분, 후40분·전남)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