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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발전하는 유망주' 비웨사, 육상 고등부 200m 개인 최고기록으로 우승…21초43

2021-06-05 18:12

3일 오후 경북 예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49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100m 예선 남고부 경기에서 원곡고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881번)가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3일 오후 경북 예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49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100m 예선 남고부 경기에서 원곡고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881번)가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 육상 단거리 유망주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18·원곡고)가 200m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비웨사는 5일 경북 예천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49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고등부 남자 200m 결선에서 21초43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3일 100m 예선에서 부정 출발로 실격 당했던 비웨사는 200m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달성하며 우승해 아쉬움을 달랬다.

이날 전까지 비웨사의 200m 개인 최고 기록은 21초69였다.

비웨사는 준결선에서 21초56을 기록해,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결선에서는 초속 1.9m의 맞바람이 부는 악조건 속에서도 21초43으로 개인 최고 기록을 더 줄였다.


한국 남자 고등부 200m 최고 기록은 2017년 8월 신민규가 작성한 20초84다.

비웨사의 기록은 아직 한국 고등부 기록에 미치지 못한다.

비웨사는 콩고에서 난 부모에 의해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비웨사는 초등학교 때부터 육상에 재능을 드러냈지만, 한국 국적을 얻지 못해 중학교 때까지는 전국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중학교 3학년 때 어머니와 함께 한국 국적을 얻은 비웨사는 원곡고로 진학하면서 전문 육상 지도를 받고 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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