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따라 올시즌 총액 65만달러에 SSG 유니폼을 입었던 아티 르위키는 5일 KBO에 웨이버 공시가 됐다.
SSG는 지난달 29일 대전 한화전에서 우측 가슴 내복사근 부상으로 1이닝만 던지고 물러나면서 최소 4주간의 결장이 결정됨에 따라 발빠르게 대체 외국인투수 물색에 나섰다. 이미 SSG는 지난 5월초 외국인 선수 정보수집과 시즌 중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 개막에 맞춰 해외 스카우트 담당자를 미국 현지에 파견해 이에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오리건주 출신의 샘 가빌리오는 201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지명돼 2017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를 했다. 이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활약한 가빌리오는 메이저리그 통산 4시즌 동안 98경기에 출전했으며 그 가운데 37경기를 선발로 등판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96⅔이닝, 11승18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하는 등 우수한 이닝소화 능력을 갖췄다.
제구력과 변화구가 장점인 샘 가빌리오는 평균구속 143km/h의 투심과 평균 135km/h의 슬라이더를 비롯해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를 보유하고 있으며 땅볼유도 능력이 뛰어나 인천SSG랜더스필드에 적합한 선발투수로 평가된다.
샘 가빌리오는 “한국에서 선수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SSG랜더스와 원 소속팀에게 감사하며, 빠른시일 내 팀에 합류하여 팀이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샘 가빌리오는 계약 절차 및 비자신청이 마무리되는 대로 인천국제항공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이로써 올시즌에 외국인선수는 3명이 바뀌었다. 가장 먼저 키움의 조쉬 스미스가 1승을 올린 뒤 곧바로 제이크 브리검으로 교체된 데 이어 삼성은 지속적으로 어깨에 불편함을 호소해 온 벤 라이블리의 대체외국인투수로 마이크 몽고메리를 영입했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