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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3일 경기 종합] 대량 실점 빌미된 마차도의 어이없는 송구 실책...키움, 롯데 잡고 3연패 탈출

2021-06-03 22:33

8회 말 키움 이정후가 안타를 친 후 3루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8회 말 키움 이정후가 안타를 친 후 3루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야구는 투수 혼자 하는 경기가 아니다.

비록 야구가 ‘투수놀음’이기는 하지만, 동료 선수들의 수비의 도움 없이는 결코 혼자 빛날 수 없다.

퍼펙트나 노히트 경기 역시 수비진의 도움이 절대적이다.

그런 점에서, 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대 롯데 자이언트의 경기는 시사한 바가 크다.

1회 말 1사 1, 2루에서 롯데 선발 투수 댄 스트레일리는 박병호를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했다. 평범한 병살 타구였다. 정상적인 플레이만 했으면 그대로 이닝이 끝날 수 있었다.

그런데 타구를 잡은 롯데 유격수 딕슨 마차도가 2루수 김민수에게 던진 공이 베이스 앞에서 힘없이 뚝 떨어지고 말았다,

이 실책이 대량 실점의 빌비가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상대 실책으로 행운의 1사 만루 기회를 얻은 키움의 김웅빈은 김이 샌 스트레일리를 우익수 쪽 2루타 2타점으로 두들겼다. 이어 이용규의 2타점 중전 적시타가 나왔다. 스트레일리도 평소의 그 답지 않았다. 계속된 1사 1, 2루위기에서 전병우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허용, 추가 점수를 내줬다. 또 2사 2, 3루에서는 김혜성에게 우전 2타점 적시타를 얻어 맞았다.

스트레일리는 무려 7실점했다.

스트레일리는 4회 2사 2루에서 이정후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또 1실점한 후 강판했다.

여유 있는 점수 차로 리드한 키움은 롯데 추격을 9-4로 막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는 타선의 도움으로 5이닝 4피안타 3실점(1자책)했으나 시즌 6승(4패)째를 챙겼다.

한편, KIA 타이거즈-한화 이글스, 두산 베어스-NC 다이노스, kt wiz-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SSG 랜더스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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