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영국 매체 "토트넘, 인터밀란 세리에A 우승 이끈 콘테 감독과 협상 중"

2021-06-03 09:49

안토니오 콘테 감독 [EPA=연합뉴스]
안토니오 콘테 감독 [EPA=연합뉴스]
손흥민(29)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새 사령탑 후보로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감독이 유력하게 떠올랐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판은 2일(현지시간) 토트넘이 공석인 감독직을 놓고 콘테와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BBC는 PSG가 포체티노 감독을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콘테 감독이 토트넘의 유력한 새 사령탑 후보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콘테 감독은 2011∼2014년 이탈리아 유벤투스를 이끌고 세 차례 세리에A 우승을 이끌고, 2016-2017시즌 잉글랜드 첼시에서 EP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며 2019년부터 지난달 말까지는 이탈리아 인터 밀란을 지휘했다.

인터 밀란은 2020-2021시즌 유벤투스의 세리에A 10연패를 저지하고 정상에 올랐으나 콘테 감독은 시즌을 마치고 팀을 떠났다. 선수 매각을 둘러싼 구단주와의 마찰 등이 요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이 이어지던 4월 조제 모리뉴 감독을 전격 경질한 뒤 라이언 메이슨 코치의 대행 체제로 2020-2021시즌 남은 일정을 마쳤다.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7위로 마무리했다.

모리뉴 감독은 이미 지난달 초 이탈리아 AS 로마와 계약을 맺어 일찌감치 재취업에 성공했지만, 토트넘은 여전히 새 감독을 물색 중이다.

최근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의 복귀설이 흘러나오기도 했는데, 포체티노 감독이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 중이라 여의치 않았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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