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판은 2일(현지시간) 토트넘이 공석인 감독직을 놓고 콘테와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BBC는 PSG가 포체티노 감독을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콘테 감독이 토트넘의 유력한 새 사령탑 후보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콘테 감독은 2011∼2014년 이탈리아 유벤투스를 이끌고 세 차례 세리에A 우승을 이끌고, 2016-2017시즌 잉글랜드 첼시에서 EP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며 2019년부터 지난달 말까지는 이탈리아 인터 밀란을 지휘했다.
인터 밀란은 2020-2021시즌 유벤투스의 세리에A 10연패를 저지하고 정상에 올랐으나 콘테 감독은 시즌을 마치고 팀을 떠났다. 선수 매각을 둘러싼 구단주와의 마찰 등이 요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이 이어지던 4월 조제 모리뉴 감독을 전격 경질한 뒤 라이언 메이슨 코치의 대행 체제로 2020-2021시즌 남은 일정을 마쳤다.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7위로 마무리했다.
모리뉴 감독은 이미 지난달 초 이탈리아 AS 로마와 계약을 맺어 일찌감치 재취업에 성공했지만, 토트넘은 여전히 새 감독을 물색 중이다.
최근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의 복귀설이 흘러나오기도 했는데, 포체티노 감독이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 중이라 여의치 않았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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