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스코어에 따르면, 2020~2021시즌 이강인의 드리블 성공률은 84.4%로 유럽 5대 리그 21세 이하 선수 중 1위에 올랐다.
이강인은 이미 우리나라 축구 역사상 최고의 테크니션 중 한명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특히, 한쪽 발을 축으로 마르세유 턴을 구사하며 한 바퀴 돌아 상대 압박에서 벗어나는 드리블 기술은 가히 예술적이다.
또, 공은 제 자리에 둔 채 한쪽 발만 움직여 몸 방향만 전환하는 움직임에 능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그의 현란한 드리블 능력은 시즌 최종전에서 유감없이 발휘됐다. SD 우에스카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후반 12분 미드필드 지역에서 수비수 3명의 압박을 드리블로 제친 뒤 강력한 중거리슛을 날렸다.
당시 발렌시아 지역지 ‘엘데스마르케’는 "후반 12분의 플레이는 리오넬 메시를 연상시키는 마스터 클래스였다"고 극찬한 바 있다.
한편, 시즌을 마친 이강인은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대표팀에 소집돼 귀국했다. 당분간 국내에 머물며 도쿄올림픽까지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강인은 올 여름 타 팀 이적을 모색하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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