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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사상 처음 PO 탈락 위기' NBA 피닉스, 레이커스 30점 차 완파…P0 2라운드까지 1승 남아

2021-06-02 15:56

신난 부커와 힘든 제임스 [USA투데이=연합뉴스]
신난 부커와 힘든 제임스 [USA투데이=연합뉴스]
'디펜딩 챔피언' LA 레이커스가 30점차의 대패를 당했다.

피닉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피닉스의 피닉스 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미국프로농구(NBA) PO 1라운드(7전 4승제) 5차전에서 레이커스에 115-85로 완승 했다.

시리즈 전적에서 3-2로 앞서나간 피닉스는 한 경기만 더 잡으면 11년 만에 PO 2라운드 진출을 확정한다. 피닉스는 올 시즌 11년 만에 PO 무대를 밟았다.

지난 시즌 서부 콘퍼런스 1위에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차지했던 레이커스는 PO 1라운드 만에 탈락할 위기로 내몰렸다.

'킹' 르브론 제임스는 단 한 번도 PO 1라운드 탈락을 경험한 적이 없다.

3차전까지 전적 2-1로 앞서던 레이커스는 에이스 앤서니 데이비스가 4차전에서 사타구니 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한 뒤 2연패를 당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공수 모두에서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다.

전반전 3점 시도 15개 중 3개만 성공, 20%의 성공률을 보였다. 팀어시스트는 8개에 불과했고 턴오버는 7개나 범했다.

반면에 피닉스는 전반전 3점 18개를 던져 8개를 적중, 44.4%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팀어시스트는 레이커스의 두 배인 16개였고, 턴오버는 단 1개에 불과했다.

시작부터 경기를 술술 풀어나간 피닉스는 2쿼터를 66-36, 30점 차로 마쳐 승기를 잡았다.

이날 LA 레이커스 선발 출전한 선수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24점)을 올린 제임스는 4쿼터 중반 라커룸으로 들어가 버렸다.

피닉스의 주득점원인 데빈 부커가 30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피닉스와 레이커스의 6차전은 4일 레이커스의 홈인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치러진다.

동부에서는 브루클린 네츠가 보스턴 셀틱스를 123-109로 격파, 시리즈 전적 4-1로 PO 1라운드를 마치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브루클린이 PO 2라운드에 오른 것은 2013-2014시즌 이후 7년 만이다.

브루클린은 제임스 하든이 34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고, 케빈 듀랜트와 카이리 어빙이 각각 24득점, 25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브루클린은 2라운드에서 리그 최고 선수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버틴 밀워키 벅스를 상대한다.

◇ 2일 NBA 플레이오프 전적

▲ 동부 콘퍼런스 1라운드

브루클린(4승 1패) 123-109 보스턴(1승 4패)

▲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덴버(3승 2패) 147-140 포틀랜드(2승 3패)

피닉스(3승 2패) 115-85 LA 레이커스(2승 3패)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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