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9(수)

축구

수원, FC 서울과의 슈퍼매치 3-0 완승…선두 울산 3연승·전북 7경기 무승

2021-05-29 21:42

페널티킥 득점 후 기뻐하는 김건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페널티킥 득점 후 기뻐하는 김건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FC서울과 시즌 두 번째 '슈퍼매치'에서 완승하며 8경기 무패를 이어갔다.

수원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김건희의 페널티킥 결승골과 김민우, 민상기의 추가 골에 힘입어 서울을 3-0으로 제압했다.

3월 21일 홈에서 열린 시즌 첫 맞대결에서 1-2로 패했던 수원은 원정에서 직전 맞대결의 패배를 완벽히 설욕했다.

K리그 통산 94번째 슈퍼매치에서 웃은 수원의 서울전 전적은 34승 24무 36패가 됐다.

리그 2연승을 포함해 8경기 무패(4승 4무)를 달린 수원은 승점 33을 쌓아 2위를 지켰다. 선두 울산(승점 36)과 승점 차는 3을 유지했다.

반면 서울은 리그 9경기 연속 무승(3무 6패) 고리를 끊지 못했다.

팀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14∼17라운드를 치르지 못한 탓도 있지만, 부진이 이어지면서 서울은 11위(승점 15)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선두 울산 현대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2-1로 물리치고 최근 3연승에 8경기 연속 무패를 달성하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제주는 후반 38분 '득점 선두' 주민규가 자신이 유도한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꽂으며 시즌 10호골을 작성했다.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10호골 고지'를 넘은 선수는 주민규가 처음이다.

울산은 후반 45분 김인성이 유도한 페널티킥을 김지현이 키커로 나서 결승골을 뽑아내 2-1 승리를 이끌었다.

인천전용구장에서는 '우승후보' 전북 현대가 인천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기면서 14년 만에 정규리그 7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면치 못했다.

3위 전북(승점 30)은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나 승점 1을 챙겼지만, 정규리그 7경기 연속 무승(4무 3패)을 이어갔다.

전북이 정규리그에서 7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은 2007년 8월 19일부터 9월 29일까지 이어졌던 7경기 무승(4무 3패) 이후 14년 만이다. 당시 전북은 시즌 막판 9경기 연속(6무 3패)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지난 26일 FA컵 16강 탈락까지 합치면 전북의 무승 행진은 8경기로 늘어난다.

후반 추가시간 실점으로 다잡은 승리를 놓친 인천(승점 20)은 4경기 연속 무패(1승 3무) 속에 8위에 랭크됐다.


탄천종합운동장에서는 수원FC(승점 21)가 성남F(승점 17)C를 3-2로 물리치고 최근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에서 벗어나 귀중한 승점 3을 챙기면서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 29일 전적
▲서울월드컵경기장

수원 삼성 3(1-0 2-0)0 FC서울

△ 득점= 김건희⑥(전38분 PK) 김민우④(후4분) 민상기①(후22분·이상 수원)

▲탄천종합운동장

수원FC 3(2-0 1-2)2 성남FC

△ 득점= 라스⑧(전4분) 무릴로④(전26분) 이영재①(후15분·이상 수원FC) 뮬리치⑥⑦(후5분·후46분·성남)

▲제주월드컵경기장

울산 현대 2(0-0 2-1)1 제주

△ 득점= 이동준⑥(후23분) 김지현①(후45분·이상 울산) 주민규(후38분 PK·제주)

▲인천전용구장

인천 유나이티드 1(1-0 0-1)1 전북 현대

△ 득점= 구본철②(전42분·인천) 쿠니모토②(후49분·전북)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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