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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노트]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이 낮은 이유 4가지

2021-05-23 08:27

손흥민
손흥민

손흥민(토트넘)은 이적할까?

적어도 2021~2022시즌까지 그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유는 4가지 정도로 요약된다.

첫째,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손흥민을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 내놓을 생각이 전혀 없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3년 6월까지까지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잡아두기 위해 연장 계약을 제의한 상태다. 주급도 20만 파운드로 책정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손흥민이 계속 계약서에 사인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이적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지금 토트넘은 해리 케인 이적 문제만으로도 골치를 앓고 있다.

다만, 손흥민이 줄기차게 이적을 요구할 경우 토트넘도 그를 계속 붙잡아 놓을 수는 없다. 구단 안팎의 사정을 감안하면, 계약 기간 만료를 1년 남겨둔 내년 여름 이적
시장을 검토할 가능성은 있다.

둘째, 손흥민 본인이 토트넘을 떠나고 싶은 생각이 없다.

손흥민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공개적으로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것이 행복하다고 밝혔다.

대우도 잘 해주고 있는 팀을 떠나 굳이 새로운 환경에서 축구를 할 이유가 없다.

셋째, 손흥민을 데려가려는 팀이 없다.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당장 손흥민을 영입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1년 후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었다.

바이에른 뮌헨 이외에는 손흥민에게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이 없다. 설사 있다 해도, 그것은 개인적인 의견일 뿐 구단 차원의 움직임은 감지되고 있지 않다.

게다가, 코로나19 사태로 재정 상태가 말이 아닌 지금, 이적료 1억 파운드에 달하고 있는 손흥민의 몸값을 감당할 만한 팀이 없다는 것도 걸림돌이다.

재정 상태가 어느 정도 안정이 된 후에나 검토할 것이라는 말이다.

넷째, 일각에서는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면 손흥민도 움직일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이 역시 현실적이지 않다.

팀내 스타 플레이어 하나가 떠난다고 “나도 떠날래”라고 할 프로는 어디에도 없다.

손흥민도 마찬가지다. 케인과 환상적인 콤비를 이뤄 경력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는 이유만으로 케인이 떠나면 자신도 이적하겠다고 결심하지는 않는다는 말이다.

게다가, 손흥민은 지금까지 케인이 결장한 경기에서도 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종합하면, 팀 안팎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상황을 감안할 때 이 시점에서 이적을 고려할 이유는 별로 없어 보인다.

손흥민이 자신의 거취에 대해 여전히 침묵하고 있는 이유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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