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9(수)

축구

'무고사 PK 극장골' 인천, 수원FC와 2-2 무승부

2021-05-21 21:58

21일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수원FC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든 인천 무고사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21일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수원FC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든 인천 무고사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무고사의 극적인 페널티킥 동점골에 힘입어 수원FC와 무승부를 이뤘다.

인천은 2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무고사의 동점골 덕에 2-2로 비겼다.

리그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를 이어간 인천은 7위(승점 19·5승 4무 8패)를 유지했다.

경기 종료 직전 막판 골을 내줘 승점 1을 얻은 수원FC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인천의 뒤를 이어 8위(승점 18·4승 6무 8패)를 지켰다.

수원FC는 전반 17분 라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교체 투입된 무릴로가 그라운드를 밟은 지 1분 만에 하프라인 부근에서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찔러줬고, 라스가 이를 오른발로 마무리해 올 시즌 7호 골을 작성했다.

라스는 전반 9분 이영준이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섰다 실축하면서 절호의 기회를 놓쳤으나, 직접 팀의 첫 골을 만들어내며 실수를 만회했다.

인천은 전반 26분 델브리지의 크로스를 받은 이준석이 골 지역 왼쪽에서 헤딩 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2019년 프로에 데뷔한 이준석의 K리그 데뷔골이다.


하지만 수원FC는 4분 만에 균형을 깨고 다시 앞서나갔다. 라스가 오른쪽으로 쇄도하는 양동현에게 패스를 넘겨줬고, 양동현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인천은 후반 추가 시간 극적으로 페널티킥 동점골을 터트렸다.

인천의 공격을 차단하는 과정에서 수원FC 수비수 박지수의 핸드볼 파울이 지적됐고, 이미 경고를 한 차례 받은 박지수는 퇴장당했다.

키커로 나선 무고사는 성공시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 21일 전적(수원종합운동장)

수원FC 2(2-1 0-1)2 인천 유나이티드

△ 득점= 라스⑦(전17분) 양동현③(전30분·이상 수원FC) 이준석①(전26분) 무고사②(후51분 PK·이상 인천)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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