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댄 이게는 랭킹 8위. 지난 3월 개빈 터커를 1회 KO로 잡자마자 정찬성의 이름을 불렀다. 29세의 저돌적 파이터인 이게는 자신을 ‘하와이 좀비’라며 “좀비끼리 한 번 붙자”고 ‘코리안 좀비’ 정찬성을 자극했다.
랭킹 4위인 정찬성으로선 썩 내키는 싸움은 아니다. 그러나 이게가 반복적으로 들이대고 있는 터에 지난 해 10월 오르테가전 완패 후 경기를 잡지 못해 결국 받아들였다.
최승우의 3연승 도전 상대는 31세의 줄리안 에로사. 그 역시 3연승을 바라보고 있다. 2020년 6월 션 우드슨에 이어 지난 2월 네이트 란트베어를 1회 56초 TKO로 꺾었다.
하지만 UFC 전적은 그렇게 위협적이지 않다. 2015년 데뷔전에서 이겼지만 이후 5연패 했다. 격투기 총 전적은 25승 9패나 25승 중 22번을 피니시(11 KO, 11 서브미션)로 장식했다. 부침이 좀 있는 편이지만 최근 상승세다.
최승우는 지난 2월 유세프 잘랄에 완승을 거두었다. 2019년 12월 수만 모크타리안 전에 이은 연승으로 최승우도 개빈 터커에게 패하는 등 UFC 첫 두 경기에선 졌다.
정찬성과 최승우가 출전하는 UFC 온 ESPN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무관중으로 열린다. 정찬성은 현지 적응을 위해 이미 출국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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