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 팬캐스트는 17일(한국시간) 토트넘 주장 출신 그래엄 로버츠가 “모리뉴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을 부추겨 포체티노의 경질을 이끌어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포체티노는 토트넘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패한 지 6개월도 안 된 2019년 11월 전격 경질됐다.
2019~2020시즌 당시 토트넘은 개막 후 12차례 경기에서 단 3경기에서만 승리했다.
포체티노가 경질되자 11개월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쫓겨났던 모리뉴가 포체티노를 대신해 토트넘 감독이 됐다.
로버츠는 "모리뉴가 토트넘 감독이 되기 2년 전부터 포체티노 경질에 간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리뉴가 2019년 초 인터 밀란과의 관계로 참석한 토트넘 스타디움 개장 기념 토트넘 대 인터 밀란 ‘레전드’ 경기에서 포체티노 경질 작업을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로버츠는 “나는 그때 모리뉴가 레비 회장에게 다가가 포체티노를 경질하도록 선동하는 것을 봤다. 모리뉴가 늘 하는 방식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날 모리뉴는 레비에게 토트넘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있다며 자신은 이들을 통해 토트넘을 더 좋은 팀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그러나 그는 토트넘을 더 약화시켰다”고 일갈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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