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모리뉴가 포체티노 쫓아냈다"...전 토트넘 주장 로버츠 "모리뉴, 레비 회장 부추겨 포체티노 경질 간여"

2021-05-18 10:16

조제 모리뉴
조제 모리뉴

조제 모리뉴 전 토트넘 감독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의 토트넘 감독 경질을 꼬드겼다는 주장이 나왔다.

풋볼 팬캐스트는 17일(한국시간) 토트넘 주장 출신 그래엄 로버츠가 “모리뉴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을 부추겨 포체티노의 경질을 이끌어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포체티노는 토트넘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패한 지 6개월도 안 된 2019년 11월 전격 경질됐다.

2019~2020시즌 당시 토트넘은 개막 후 12차례 경기에서 단 3경기에서만 승리했다.


포체티노가 경질되자 11개월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쫓겨났던 모리뉴가 포체티노를 대신해 토트넘 감독이 됐다.

로버츠는 "모리뉴가 토트넘 감독이 되기 2년 전부터 포체티노 경질에 간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리뉴가 2019년 초 인터 밀란과의 관계로 참석한 토트넘 스타디움 개장 기념 토트넘 대 인터 밀란 ‘레전드’ 경기에서 포체티노 경질 작업을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로버츠는 “나는 그때 모리뉴가 레비 회장에게 다가가 포체티노를 경질하도록 선동하는 것을 봤다. 모리뉴가 늘 하는 방식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날 모리뉴는 레비에게 토트넘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있다며 자신은 이들을 통해 토트넘을 더 좋은 팀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그러나 그는 토트넘을 더 약화시켰다”고 일갈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