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리버풀, '원정팀 무덤' 올드 트래퍼드서 7년만에 승리…4-2로 맨유 격파

2021-05-14 09:42

헤딩 역전골을 터트리는 리버풀의 호베르투 피르미누 (로이터=연합뉴스)
헤딩 역전골을 터트리는 리버풀의 호베르투 피르미누 (로이터=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무려 7년 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리버풀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유와 2020-2021 EPL 34라운드 순연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활약을 앞세워 4-2 역전승을 거뒀다.

리버풀이 올드 트래퍼드에서 맨유를 상대로 승리를 따낸 것은 2014년 3월 이후 무려 7년여 만이다.

2015년 10월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위르겐 클롭 감독 역시 올드 트래퍼드에서 처음 승리를 맛봤다.

2위 맨유(승점 70)를 잡고 승점 60을 쌓은 리버풀은 1경기를 더 치른 4위 첼시(승점 64)를 승점 4차로 추격하며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원칙적으로 'EPL 톱4'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고, 5위 팀은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딴다.

다만 선두인 맨체스터 시티와 4위인 첼시가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상태라 맨시티와 첼시가 'EPL 톱4'로 시즌을 마무리하면 5위 팀도 본선행 티켓을 품을 수 있다.

이에 따라 1~4위 팀들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리버풀은 톱4 진입의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