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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뉴는 줄리어스 시저였다" 베일 에이전트 "시저는 (로마시대)에 성공했지만, 현대 군대와는 어울리지 않아" 모리뉴 구시대 축구에 '독설'

2021-05-14 09:08

조제 모리뉴 전 토트넘 감독
조제 모리뉴 전 토트넘 감독


"조제 모리뉴는 (로마 시대 황제) 줄리어스 시저였다."

직설적인 발언으로 유명한 가레스 베일(토트넘)의 에이전트 조나단 바넷이 모리뉴 전 토트넘 감독에 '독설'을 퍼부었다.

바넷은 최근 AP와의 인터뷰에서 "모리뉴 전 감독이 베일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줬다면 베일은 더 많은 기여를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베일은 여전히 세계적 수준의 선수"라며 "모리뉴는 그에게 이것저것 지시하지 말고 그냥 내버려뒀야야 했다"고 강조했다.

바넷은 "그를 경기에 출전시키로 했으면, 그를 신뢰하고, 그가 자신의 경기를 하도록 놔둬야 한다. 예를 들어, 리오넬 메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처럼 대했어야 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베일은 경기를 할 때마다 많은 골을 넣은 것이 이를 방증한다"고 주장했다.

베일이 '제한적인' 출전을 했음이도 불구하고 14골을 터뜨려 높은 경기당 득점 비율을 보이긴 했다.

바넷은 "그것이 모리뉴의 실수였다"고 말했다.

그는 "모리뉴는 매우 성공적인 감독이다. 줄리어스 시저도 매우 훌륭했지만 지금 군대와는 잘 어울릴 것같지 않다"며 모리뉴 전 감독의 축구가 '구식'임을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이에 대해 토트넘 커뮤니티 사이트인 '스퍼스 웹'은 13일(현지시간) "바넷이 모리뉴 전 감독이 베일에게 수비도 하라고 지시한 것을 지적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사이트는 그러나, 현대 축구는 공격수도 수비를 해야 하는 추세라고 바넷의 주장을 반박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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