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이재성 도움' 킬, 레겐스부르크에 3-2 역전승…1부 승격 눈 앞

2021-05-14 07:36

레겐스부르크를 상대로 측면 돌파에 나선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 [홀슈타인 킬 페이스북 캡처]
레겐스부르크를 상대로 측면 돌파에 나선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 [홀슈타인 킬 페이스북 캡처]
이재성(29)의 동점골 도움을 기록한 독일 프로축구 2부 분데스리가 홀슈타인 킬이 역전승을 거두고 쾌조의 4연승 행진으로 1부 승격에 바짝 다가섰다.

킬은 13일(현지시간) 독일 킬의 홀슈타인-슈타디온에서 열린 2020-2021 독일 2부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시즌 종료까지 2경기를 남긴 2위 킬(승점 62)은 선두 보훔(승점 63)과 격차를 승점 1차로 줄여 역전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3위 그로이터 퓌르트(승점 58)와 승점 차가 4점인 킬은 오는 16일 치러지는 9위 카를스루에와 33라운드 원정에서 승리하면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올 시즌 최소 2위 자리를 확보하게 돼 1부 승격에 성공한다.

킬의 이재성은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추가시간 교체될 때까지 사실상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팀이 1-2로 끌려가던 후반 34분 동점골 어시스트까지 성공해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이재성에게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을 주며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했다.

이날 후반 추가시간 교체될 때까지 11.59㎞를 달린 이재성은 팀에서 가장 많은 키패스 3개에 패스 정확성 76%를 기록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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