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승, ‘알까기’로 날아갈 뻔...MLB ‘알까기 흑역사’

장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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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1-05-0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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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빌 버크너 하면 MLB 팬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스타 중 한 명이다.

그는 타자로서 한 시대를 풍미했지만, 그가 유명해진 것은 ‘알까기’ 때문이었다.

버크너는 1986년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야구 역사상 가장 유명한 수비 실책을 저질렀다.

당시 보스턴 레드삭스의 1루수였던 버크너는 연장 10회 말 2사 2루에서 뉴욕 메츠의 타자 무키 윌슨이 친 평범한 땅볼 타구를 어이없이 다리 사이로 빠뜨렸다.

보스턴은 버크너의 실수로 6차전에서 패한 뒤 7차전마저 져 메츠에 우승을 헌납하고 말았다.

이 때문에 버크너의 실수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악의 실책으로 평가됐다.

7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 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이와 비슷한 일이 발생했다.

5회 말 2사 후 라몬 로리아노가 류현진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ㅤㄸㅒㅤ렸다. 그런데 토론토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평범하게 구르는 공을 다리 사이로 빠뜨리
고 말았다. 어이없는 ‘알까기’를 한 것이다. 이를 본 로리아노는 단숨에 3루까지 내달렸다.

류현진은 김이 빠졌다.

그러자 토론토 코치진이 마운드를 방문했다.

혹시 류현진을 교체하려는 것은 아닐까. 그는 이미 87개의 공을 뿌렸다.

게다가 토론토 불펜은 3회부터 몸을 풀고 있었다.

언제든 류현진을 대신해서 올라올 준비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류현진은 계속 마운드를 지켰다.

에이스는 역시 달랐다. 류현진은 다음 타자 맷 올슨을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동료의 어이없는 ‘알까기’로 2승이 날아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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