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미지 [제목이미지 노트] 한화 이글스는 KBO의 '텍사스 레인저스'...1위 삼성과의 2연전이 상승세 '분수령'

장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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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1-05-0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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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를 자축하는 한화 선수들.

지난해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는 트레이드 마감일을 하루 앞두고 선발 투수 마이크 마이너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 보냈다. 그리고 포수 로빈슨 치리노스와 내야수 토드 프레이저도 떠나보냈다.

리빌딩의 신호탄이었다.

이어 시즌이 끝나자 텍사스는 기존 베테랑 선수들을 트레이드 또는 재계약 포기 등으로 내보냈다.

추신수와의 7년 동거 기간이 끝나자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와의 재계약을 포기했다.

추신수는 출전 시간을 보장해주는 팀을 찾았으나 여의치 않자 KBO에서 선수 생활을 연장하기로 했다.

텍사스는 또 에이스 투수인 랜스 린을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보내면서 ‘영건’ 한국계 데인 더닝을 데려왔다.

프랜차이즈 스타인 유격수 앤드루스도 오클랜드로 보내버렸다. 루그네드 오도어에게는 방출 대기를 통보했다. 오도어는 후에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가히 ‘혁명적’인 리빌딩 작업이었다.

이로써 텍사스에는 베테랑 선수들은 거의 사라지고 젊은 선수들도 북적댔다.

전문가들은 올 시즌 텍사스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꼴찌는 물론이고 사상 최악의 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들의 전망은 틀렸다.

비록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텍사스는 4할이 넘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택시스쿼드’ 동료 양현종과 아돌리스 가르시아 등이 가세하면서 투타 양면에서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KBO 한화 이글스도 지난 시즌이 끝난 후 텍사스와 같은 대대적인 팀 재정비에 나섰다.

노장 선수들과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선수들을 대거 방출했다. 윤규진, 안영명, 김경태, 이현호, 김창혁, 송광민, 김회성, 박재경, 외야수 이용규, 최진행, 정문근이 한화 유니폼을 벗었다.

그리고 팀의 간판타자였던 김태균마저 은퇴를 선언했다.

미래 가치에 중점을 둔 팀 쇄신 작업이었다.

지도부도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등 외국인들로 바꿨다.

이들은 이쪽저쪽 눈치 보지 않고 소신대로 리빌딩 작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전문가들은 한화의 올 시즌 성적은 꼴찌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만만치 않다.

4일 현재 11승 4패로, 승률이 4할 4푼이다. 텍사스와 비슷하다.

최근 3연승으로 분위기도 좋다. 13년 만에 사직 적지에서 롯데 자이언트와의 3연전을 쓸어담았다.

젊은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보니 다소 기복 있는 경기를 펼치고는 있지만, 상승세를 타면 무서운 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화가 홈구장에서 5일 어린이날과 6일 리그 1위 삼성 라이온즈와 2연전을 갖는다.

삼성 역시 대구에서 LG 트윈스에 싹쓸이 승을 거두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8위이긴 하지만 한화는 삼성에 불과 4.5경기 뒤져 있더.

다 이기면 한화는 하위권에서 중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다.

반면, 다 지면, 다시 하위권으로 밀려난다.

KBO의 ‘텍사스 레인저스’ 한화의 이번 2연전은 그래서 중요하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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