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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샷을 복사하다니. 우스만, 연말쯤 붙자” 맥그리거, 웰터급 챔프에 도전장

2021-04-26 07:20

코너 맥그리거가 14연승의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라이트급 맥그리거와 웰터급 우스만(사진출처 나무위키)
라이트급 맥그리거와 웰터급 우스만(사진출처 나무위키)


맥그리거는 25일 UFC 261에서 우스만이 마스비달을 1회 KO로 잡고 타이틀 4차방어에 성공한 경기를 본 후 “우스만이 나를 그대로 복사했다. 그와 싸우겠다.”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말했다.

맥그리거는 “나는 웰터급을 좋아한다. 곧 내 것이 될 것이다. 연말까지 시간을 주면 라이트급을 차지한 후 올라가겠다”고 나름 구체적인 계획까지 밝혔다.

맥그리거는 웰터급 경기를 한 경험이 있고 이기기도 했다.

맥그리거는 2015년 12월 조제 알도를 무너뜨리고 페더급 챔피언이 되었다. 격투기 19연승으로 라이트급 도전이 거론되었으나 챔피언인 도스 안요스의 사정으로 갑자기 네이트 디아즈와 웰터급에서 싸우게 되었다.

UFC측에선 라이트와 웰터의 중간 무게 쯤 에서 경기 할 것을 검토했으나 맥그리거의 주장대로 웰터급으로 경기를 치루었다. 맥그리거는 자신있다고 했으나 2016년 3월 치뤄진 경기에서 디아즈의 백초크에 당해 첫 패를 기록했다.

3개월 여 만에 두 체급을 올린 경기였고 1회전에선 맥그리거가 우세, 패배 자체가 큰 흉이 되지 않았지만 맥그리거는 라이트급 방어전까지 뒤로 미루면서 재대결을 원해 5개월 후 리턴 매치가 이루어졌다.


2016년 8월 열린 복수전에서 맥은 판정승을 거두었다. 3명의 심판 중 두 명이 맥의 48-47승을 판정했고 한 명은 47-47 동점을 주었다.

매그리거-우스만전은 그러나 성사가 쉽지 않다.

우선 맥그리거가 포이리에의 벽을 넘어야 한다. 맥그리거는 7월 더스틴 포이리에와 3차전을 가진다. 2014년의 1차전은 맥그리거, 2021년 1월의 2차전은 포이리에가 이겨 3차전은 우열을 확실하게 가리는 결승전 성격이다.

전문가와 도박사들은 2차전에서 KO패했지만 여전히 맥그리거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기본적인 테크닉이나 파괴력에서 맥그리거가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포이리에전에서 이기면 다음은 라이트급 챔피언전이 있다. 오는 5월 올리베이라와 챈들러가 하빕의 은퇴로 공석이 된 라이트급 챔피언 결정전을 치르고 승자가 7월의 맥그리거-포이리에 승자와 1차 방어전을 가진다.

맥그리거가 우스만에 이르는 길이 그렇게 쉽지 않지만 그가 포이리에 전에서 이긴 후 모든 걸 포기하고 우스만을 겨냥하면 그의 말 대로 연말 대결이 가능하다.

큰 소리가 심하지만 맥그리거는 자주 페더급, 라이트급. 웰터급의 3체급 석권의 계획을 이야기 하곤 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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