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몸싸움을 이겨내고 쇄도하는 케빈 더브라위너.[로이터=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426024852020254fed20d304611054219.jpg&nmt=19)
손흥민(토트넘)이 또다시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와의 2020~2021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전에서 0대1로 패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2018~2019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이어 다시 한번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데 실패했다.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3년 만의 리그컵 정상 탈환에 실패했다. 반면, 맨시티는 카라바오컵 4연패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이날 손흥민과 루카스 모라를 좌우 날개로 세우고 해리 케인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배치한 4-3-3 전술을 펼쳤으나 맨시티의 강력한 전방 압박에 고전했다.
손흥민은 맨시티의 압박 수비로 중원의 패스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해 경기 내내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맨시티는 초반부터 라힘 스털링-필 포든-리야드 마흐레즈로 최전방 공격라인을 앞세우며 토트넘 문전을 위협했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끝낸 맨시티는 후반 37분 케빈 더브라위너가 왼쪽 코너 부근에서 올린 프리킥을 중앙 수비수 아이메릭 라포르테가 골지역 정면으로 쇄도하며 헤딩 결승골로 연결한 데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후반 21분 모라 대신 개러스 베일을, 로셀소 대신 무시 시소코를 투입했으나 멘시티 수비를 뚫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경기가 끝나자 손흥민은 그라운드에 그대로 주저 앉아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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