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스만은 25일 1만5천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플로리다 잭슨빌에서 벌어진 UFC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라이벌 호르에 마스비달을 완벽하게 무너뜨렸다. 테이크다운 성공으로 1회를 가져 온 우스만은 2회 타격으로 승리를 잡았다. 2회 1분2초 주먹을 주고받던 우스만이 강력한 라이트 스트레이트를 마스비달의 얼굴에 꽂아 넣었다.
단 한반이었다. 그 한방에 마스비달은 그대로 쓰러졌다. 마스비달이 KO패를 당한 것은 UFC 13년여 50경기만에 처음이다.
경기전 마스비달은 '우스만의 얼굴 뼈를 부수겠다'며 지난 해 패전의 설욕을 벼뤘고 우스만은 '다시 승리해 더 이상 변명하지 못하겠다'고 큰 소리쳤다.
우스만은 그 큰 소리만큼 경기를 압도했다. 우스만은 어렵잖게 1라운드를 가져왔다. 마스비달의 타격과 킥 공격을 무위로 돌리며 테이크다운에 성공한 우스만은 1분 30초간 공격을 감행했다.
4차방어에 성공한 우스만은 이날 승리로 14연승을 기록했다. 현역 선수 최다 연승 기록이며 역대 두번째 기록이다.
역대 최다 연승은 앤더슨 실바의 16연승으로 타이 기록까지 2승 남았다. 현재 페이스라면 우스만은 내년 초 새 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스만은 다음 방어전을 코빙턴과 다시 치르겠다고 밝혔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