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롭스키는 1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온 ESPN 22 헤비급 3회전 경기에서 힘에서 밀릴 법한 32세의셔먼을 힘으로 강하게 밀어붙이면서 여유있게 판정승을 올렸다.
근소한 차이였지만 3명의 심판은 모두 알롭스키의 손을 들어 주었다.
셔먼은 UFC 3승5패로 뛰어난 파이터는 아니지만 알롭스키보다 열 살이나 젊은 선수. 강력한공격으로 1라운드를 우세하게 이끌었다. 초반 위력적인 주먹을날려 흐름을 먼저 가져갔다.
그러나 2라운드부터 확실한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2회는 엇비슷했지만 3회는확실하게 알롭스키의 라운드였다.
알롭스키는 거리를 두고 셔먼을 공략, 착실하게 점수를 얻었다. 셔먼은 알롭스키가 빙빙 돌자 답답한 듯 들어오라는제스처를 보내기도 했지만 그것은 그가 알롭스키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는 증거이기도 했다.
알롭스키는 3회에도지치지 않는 파워를 과시하며 타격과 킥에서 앞서 나갔다. 1회 셔먼이 얻은 점수보다 3회 알롭스키가 따낸 점수가 더 많았다. 라운드별 스코어는 1-1이지만 3라운드 우세로 알롭스키가 역전 판정승을 올렸다.
UFC 전체 선수 중 톱3의 고령인 알롭스키는 이날 졌다면 더 이상 옥타곤에 서기 힘든 상황. 하지만 역전승을 거둬 생존 그룹에 포함되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