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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가누, 2회 KO승. 미오치치 잡고 헤비급 새 챔피언-UFC헤비급

2021-03-28 14:00

은가누가 새로운 헤비급 챔피언이 되었다. 경기 개시 5분 52초만에 챔피언 미오치치로부터 왕좌를 빼앗았다.

은가누, 2회 KO승. 미오치치 잡고 헤비급 새 챔피언-UFC헤비급

프란시스 은가누는 28일 열린 UFC 260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미오치치를 2회 52초만에 KO로 물리치고 새로운 챔피언에 등극했다.

은가누는 처음부터 무섭게 대들었다. 미오치치가 제대로 응대할 수 없을 정도였다. 1회 2분 쯤 미오치치의 그라운드 공격을 되받아치면서 테이크다운에 성공, 펀치까지 쏟아부었다. 이때 이미 은가누의 빠른 승리가 점쳐졌다.

2회 역시 은가누는 강렬하게 대시했다. 은가누로선 모처럼의 2회였다. 그는 최근 4경기를 모두 1회에 끝냈다. 4연승 하는데 걸린 시간이 불과 2분42초였다.

은가누는 20여초가 지나면서 주먹으로 미오치치를 다그쳤다. 그의 주먹이 꽂힐 때마다 미오치치는 움찔 거렸고 50여초 왼손 어퍼컷이 강렬하게 폭발하자 그대로 무너졌다. 여러 차례 주먹으로 데미지가 쌓인 미오치치여서 쓰러질 때 이미 일어설 수 없는 상황이었고 은가누는 한 주먹을 더해 경기를 끝냈다.


은가누는 최근 5연승을 모두 KO(TKO)로 마무리했다. 옥타곤에서 5연승 하며 챔피언이 되는 데 까지 걸린 시간은 8분36초에 불과했다. 카메룬 태생으로 아프리카 출신 세 번째 챔피언이 되었다.

미오치치는 헤비급 타이틀전을 여섯 차례나 치른 대단한 챔피언. 두 번이나 타이틀을 차지했고 이번이 두 번째 타이틀의 두 번째 방어전이었다. 미오치치는 코미어와 세차례나 치고 받으면서 헤비급 타이틀을 빼앗겼다가 되찾기도 했다.

그러나 은가누와는 그런 장면을 연출하기 힘들 것 같다. 은가누의 힘의 워낙 뛰어나기 때문이다.

헤비급은 당분간 은가누 시대가 될 듯 하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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