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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하키협회, 전국 하키 지도자들 윤리의식 자정 결의대회 가져

2021-03-19 19:42

대한하키협회가 전국 하키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윤리의식 확립을 위한 자정결의대회를 가졌다.[사진 대한하키협회]
대한하키협회가 전국 하키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윤리의식 확립을 위한 자정결의대회를 가졌다.[사진 대한하키협회]
대한하키협회(회장 이상현)가 전국지도자 윤리 의식 확립을 위한 '교육및 자정결의대회'를 가졌다.

대한하키협회는 19일 대전유성호텔 대연회장에서 전국 하키 지도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리의식 확립을 위한 교육 및 자정 결의대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신임 이상현 회장이 취임해 마련한 첫 사업인 이번 결의대회는 하키가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청소년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윤리적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뜻에서 마련됐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대한하키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 부위원장인 법무법인 한승범 대표변호사의 스포츠현장에 만연한 폭력, 성폭력, 금품수수 행위 사례 발표에 이어 국민대학교 체육대학 박성수 교수의 스포츠지도자 윤리교육과 이에 대해 지도자가 받는 처벌에 대해 강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참석 지도자 모두가 스포츠 비리와 폭력 근절을 약속하는 서약서에 서명하고, "대한민국 하키 지도자로서 과거 사태에 대한 반성을 통해 앞으로 윤리문제의 재발에 앞장섬으로서 인권을 존중하고, 공정한 하키문화를 만들어 나가자"라는 각오를 담은 자정 결의문을 낭독했다.

“그동안 관행적으로 이어졌던 스포츠 비리를 뿌리 뽑고 최근에 불거진 불미스런 사건으로 지도자윤리 확립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번 결의대회를 마련했다”는 이상현 회장은 “선수, 학부모와 국민에게 신뢰받기 위해선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더 많은 관심과 세심한 배려를 통해서 클린하키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지금 이 순간 이후 일으키는 윤리위반 사안에 대해서는 더욱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강한 경고 메시지도 날렸다.

<자정결의문 전문>
나는 대한민국 하키 지도자로서 나 자신이 대한민국 하키의 얼굴임을 인식하고, 스포츠비리 및 폭력 근절에 앞장서 클린하키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스포츠계에서 일어난 윤리문제에 대해 지도자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노력하며 이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지겠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하키가 윤리적 기반위에서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청소년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명품 스포츠로서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습니다.

2021년 3월 19일

대한민국 하키 지도자 일동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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