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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15년 만에 여자농구 챔프전 왕좌…MVP 김한별

2021-03-15 21:40

15일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KB 스타즈에 승리하며 3승 2패로 챔피언 자리에 오른 삼성생명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용인=연합뉴스]
15일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KB 스타즈에 승리하며 3승 2패로 챔피언 자리에 오른 삼성생명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용인=연합뉴스]
용인 삼성생명이 15년 만에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왕좌에 올랐다.

삼성생명은 15일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최종 5차전에서 청주 KB를 74-57로 물리쳤다.

3승 2패로 정상에 오른 삼성생명은 2006년 7월 여름리그 이후 14년 8개월 만에 여자농구 패권을 탈환했다.

삼성생명은 챔피언결정전에 7차례 올랐으나 매번 준우승만 하다가 8번째 도전에서 '7전 8기'에 성공했다.

1998년 출범한 여자프로농구에서 정규리그 4위 팀이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것은 올해 삼성생명이 최초다.

삼성생명은 정규리그 승률 5할 미만(14승 16패) 팀의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 기록도 세웠다.

정규리그 2위 팀 KB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박지수를 앞세워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을 내준 뒤 3, 4차전을 이겨 승부를 마지막 5차전까지 끌고 갔지만 결국 준우승에 머물렀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는 기자단 투표 85표 중 66표를 받은 삼성생명 포워드 김한별(35)이 선정됐다.


삼성생명은 1쿼터에만 9점을 넣은 김한별을 앞세워 18-11로 기선을 잡으며 전반을 34-28로 6점을 앞섰다.

후반 들어서도 삼성생명은 리드를 지키며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리드를 지켰다.

삼성생명은 김한별이 22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배혜윤(15점), 김보미, 김단비(이상 12점) 등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올렸다.

KB는 박지수가 17점, 16리바운드로 힘을 냈으나 다른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 15일 전적(용인체육관)

▲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

용인 삼성생명(3승 2패) 74(18-11 16-17 18-15 22-14)57 청주 KB(2승 3패)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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