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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쓰러지자 토트넘도 무너졌다...전반전 햄스트링 부상 교체

2021-03-15 05:20

손흥민
손흥민


손흥민(토트넘)이 쓰러지자 토트넘도 무너졌다.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EPL 28라운드 아스널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햄스트링 부상으로 에릭 라멜라와 교체됐다.2선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이날 전반 18분께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패스를 받기 위해 질주하다 왼쪽 다리 허벅지에 통증을 느낀 후 그대로 주저 앉았다.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자 조제 모리뉴 감독은 결국 손흥민을 빼고 라멜라를 투입했다.

손흥민 대신 들어온 라멜라는 전반 33분 문전 혼전 중에 절묘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토트넘은 선제골 이후 아스널의 파상공세에 고전하다 전반 종료 직전 동점 골을 허용했다. 마르틴 외데고르가 키어런 티어니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왼발 슛으로 연결했다.

전반전을 1-1 동점으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12분 개러스 베일을 빼고 무사 시소코를 투입하며 중원을 보강했으나 뼈아픈 페널티킥으로 역전골을 내줬다.

후반 18분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가 아스널 공격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의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반칙을 했다는 주심의 판정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라카제트는 직접 골을 성공시켰다.

역전당한 토트넘은 이후 동점 골을 넣기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30분 라멜라마저 티어니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했다는 이유로 퇴장을 당해 10명으로 싸웠다.

수적 열세에도 파상 공격을 펼친 토트넘은 후반 38분 해리 케인이 동점 골을 터뜨렸지만 오프사이드로 처리되는 바람에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케인은 후반 44분 회심의 프리킥을 쐈으나 이마저 골대를 맞고 나오는 바람에 분루를 삼켜야 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13승 6무 9패 승점 45 리그 7위를 유지했다.

아스널은 12승 5무 11패 승점 41로 10위가 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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