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선발 63분 출전' 이강인, 팀은 '발렌시아 더비'서 0-1 패배

2021-03-13 08:37

이강인(오른쪽) 레반테전 경기 모습 [EPA=연합뉴스]
이강인(오른쪽) 레반테전 경기 모습 [EPA=연합뉴스]
이강인(20)이 4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가 '발렌시아 더비'에서 패배했다.

발렌시아는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에서 열린 레반테와 2020-2021 프리메라리가(라리가)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24라운드 셀타 비고전부터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이날 곤살루 게드스와 함께 케빈 카메이로 뒤 2선에 배치돼 63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경기 초반 흐름을 주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하고 후반 18분 마누 바예호와 교체됐다.

하비 그라시아 감독은 후반 18분 이강인을 불러들이고 바예호를 내보냈지만 득점 없이 패배를 맛봤다.

이강인은 이날 교체 뒤 벤치에서 고개를 숙인 채 머리를 감싸 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비치기도 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이강인은 10분이 넘도록 자신의 얼굴을 손으로 가리고 있었다"며 "그는 교체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듯했지만, 불만을 직접적으로 드러내지는 않은 채 그의 손과 유니폼 뒤에 감췄다"고 보도했다.

승점을 쌓지 못한 발렌시아는 12위(승점 30)에, 레반테는 승점 35로 8위에 자리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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