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에 성공한 삼성생명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용인=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309221449022044fed20d304611054219.jpg&nmt=19)
삼성생명은 9일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와의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2차전에서 84-83 1점 차로 신승했다.
이로써 삼성은 2연승을 기록, 앞으로 단 1승 만 올리면 대망의 정상에 오르게 된다.
두 팀은 전반을 34-34로 맞선으나 3쿼터 들어 KB가 주도권을 잡았다. 장신 센터 박지수가 11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이어 강아정과 최희진의 득점으로 62-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생명이 따라잡기에는 부담되는 점수 차였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4쿼터에서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김한별과 윤예빈을 앞세워 무서운 추격전을 펼친 삼성생명은 배혜윤의 골 밑 득점으로 마침내 67-6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김한별과 김보미의 추가 득점으로
71-66으로 달아났다.
KB도 만만치 않았다.
허예은과 최희진 등이 막판 힘을 발휘하며 종료 31.2초 전 72-72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후 양팀은 2점씩을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짓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 삼성생명은 82-83에서 종료 0.8초 전 김한별의 역전 결승포로 84-83의 역전극을 연출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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