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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 미얀마 쿠데타 반대시위서 군경 총격으로 사망한 19세 '태권소녀' 에인절 애도 성명

2021-03-06 13:08

미얀마 '태권소녀' 에인절이 태권도복을 입은 모습(왼쪽)과 거리에서 쿠데타 저항 시위를 하는모습. [트위터 캡처]
미얀마 '태권소녀' 에인절이 태권도복을 입은 모습(왼쪽)과 거리에서 쿠데타 저항 시위를 하는모습. [트위터 캡처]
국기원(원장 이동섭)은 6일 미얀마 쿠데타 반대 시위에서 군경의 총격에 사망한 '태권소녀' 에인절(19·미얀마 이름 카알 신)의 죽음을 애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동섭 원장은 성명에서 "세계태권도 본부로서 지구촌 태권도 가족과 함께 진심어린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미얀마 사태가 인명 피해없이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태권도를 아끼고 살아했던 에인절 양의 넋을 기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태권도는 인종과 종교, 이념과 국경을 초월해 세계인이 화합하고, 평화를 지향하는 소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앞으로 국기원이 세계 평화에 이바지할 것을 다짐했다.
국기원 이동섭 원장.
국기원 이동섭 원장.


에인절 양은 지난 3일 미얀마 제2도시인 만달레이에서 열린 쿠데타 반대 시위에 참가하기 위해 티셔츠에 '다 잘 될거야'라는 구호를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거리에 나갔다가 머리에 총탄을 맞고 숨졌다. 사망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중심으로 태권도복을 입고 있는 사진이 공유돼 급속히 퍼지며 미얀마 '저항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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