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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안 나와서 룰 바꿨더니..’ 불루트, PBA 첫 퍼펙트. 경기 졌지만 상금 2천만원

2021-02-26 07:38

터키의 사와시 불루트가 PBA 첫 퍼펙트 큐 수상자가 되었다.

사진=PBA제공
사진=PBA제공


불루트는 25일 PBA 월드챔피언십 32강 예선리그 H조 임준혁과의 경기(워커힐호텔) 1세트 2이닝에서 한꺼번에 15점을 다 쳤다.

퍼펙트 경기는 불루트가 PBA 최초이다. 불루트는 1이닝 공타로 0:1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15점을 쳤기에 종전 같았으면 퍼펙트 기록자가 아니다.

PBA는 그동안 상대의 점수가 0점, 즉 한 큐에 15점을 따면서 기록한 15:0만 퍼펙트 경기로 인정했다. 하지만 출범 두 시즌이 지나도 수상자가 나오지 않자 이달 초 웰뱅 챔피언십부터 규정을 바꾸었다.

상대 점수가 몇점이던 한 선수가 한 큐에 세트포인트인 15점을 다 치면 퍼펙트 큐로 인정하기로 했다.

바뀐 규정이 이전에도 적용되었다면 첫 퍼펙트 기록자는 마민캄이다. 마민캄은 SK렌터카 챔피언십 8강 쿠드롱전 0-2에서 15점을 쳤다.

상금도 1천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올렸다.

정확한 의미의 퍼펙트는 1이닝에서 정한 점수를 다 쳐야하고 상대는 점수가 없는 것이었다.

불루투는 “지난해 12월 한국 입국 직전에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이 기록을 아버지 영전에 바친다"고 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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