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리뉴 감독은 23일(한국시간) 오는 25일 새벽 토트넘 홈구장에서 열리는 볼프스베르그와의 2020~2021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날 경기에 1차전과 거의 같은 선수들이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손흥민을 기용하겠다는 말이다.
손흥민은 19일 1차전에 선발로 나서 한골을 넣은 뒤 후반전에 교체된 바 있다.
팀이 전반전에 3-0으로 앞서지 않았다면,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을 후반전에도 뛰게 했을 것이다.
손흥민은 이후 사흘 만에 열린 웨스트햄과의 리그 경기에서 지친 모습을 보였다. 공을 제대로 차지 못할 정도였다.
손흥민은 그동안 리그 경기는 물론이고 유로파리그와 리그컵, FA컵 경기 등에 쉼없이 출전했다. 혹사 논란이 일어나는 이유다.
그런 손흥민을 잠시 쉬게 해쥐야 함에도 사실상 16강 진출이 확정된 경기에 또 내보낼 뜻을 밝히자 국내 축구팬들이 반발하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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