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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래, 대회 첫 MVP-PBA팀리그 파이널

2021-02-23 01:21

이미래가 'PBA 팀리그 2021‘ 첫 MVP로 뽑혔다.

엄지척 MVP(사진=PBA제공)
엄지척 MVP(사진=PBA제공)


LPBA 3관왕인 이미래는 팀리그에서도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TS-JDX의 유일한 여자선수로 매게임 두 세트에 빠짐없이 등판했다. 이미래가 2패를 하면 팀이 지는 형국이지만 파이널 6게임에선 단 한번도 2패를 한 적이 없다.

TS-JDX가 챔피언 결정전 6게임에서 싸운 세트는 총 31세트. 그중에서 17세트를 이겼고 14세트를 졌다. 이미래는 팀이 거둔 17세트의 절반이상인 9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단식 4승2패에 혼합복식 5승1패. 차유람과의 단식 3경기는 모두 이겼다. 김예은에게 1승2패로 밀렸다. TS-JDX는 이미래가 김예은에게 진 2, 3차전을 웰뱅피닉스에게 내주었다. 이미래가 단식에서 지면 팀도 졌다는 공식이 나오지만 그 때도 혼합복식에선 이겨 팀이 거둔 유일한 한 세트 승리의 주인공이 되었다. .


혼합복식은 파트너가 중요하다. 이미래는 3명의 남자 동료들과 짝을 이루었다. 모랄레스와 짝을 이룬 세 번은 모두 이겨 ‘모랄-미래’라는 소리까지 들었다. 정경섭과는 1승이었다. 김남수와는 1승1패로 4차전에서 딱 한 번 졌다.

이미래가 혼합복식에서도 큰 역할을 했다는 증거로 보통 남자선수 대 여자선수의 득점비율이 9-6이나 8-7이었으나 이미래는 다른 여자선수들과는 달리 9득점을 한 경우도 있었다.

또 승부가 벼랑 끝에 걸린 승부치기에서도 어김없이 득점, TS가 고비를 넘기고 우승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이미래는 2세트와 4세트에 버티고 서서 흔들리는 분위기를 잡거나 승리를 이어가는 가교 역할을 하면서 팀 우승을 밀고 끌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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