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3세의 올리닉은 21일 UFC파이트나이트 헤비급 무대에 올랐다. 그는 랭킹10위지만 상대는 랭킹 밖 선수인 크리스 다우카우스. 31세의 신성으로 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1회초 올리닉은 노련한 움직임으로 옥타곤을 가득 채웠다. 다우카우스는 빠르게 움직이며 올리닉에 다가갔다. 1분여가 지났다. 다우카우스가 주먹을 날리며 올리닉을 몰아쳤다.
다우카우스의 펀치를 커버하며 올리닉이 몇차례 주먹을 내밀었다. 그러나 시늉뿐이었다. 힘이 없었다. 반면 다우카우스의 펀치엔 힘이 실렸다. 그리고 연타가 쏟아졌다. 묵직한 무게를 감안하면 상당히 빠르게 많이 쏟아졌다.
코너에 몰린 올리닉에 주춤주춤했다. 얼굴과 턱에 주먹을 맞더니 무방비상태가 되었다. 기회를 잡은 다우카우스의 주먹이 마구 터졌다. 올리닉은 그저 맞을 뿐 대처하지 못했다.
주심이 옆에서 20여차례의 주먹세례를 보다가 경기를 중단시켰다. 1회 2분 TKO였다.
75전 59승 1무 15패. 올리닉은 이날 경기까지 격투기에서 75경기나 치뤘다. 이긴 경기가 다우카우스 경기의 다섯배나 된다. 하지만 세월 이기는 장사 없듯이 그도 영건의 연타에 속절없이 쓰러졌다.
다우카우스는 어쨌든 랭킹 10위의 올리닉을 TKO로 잡아 곧 헤비급 랭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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